강기정 광주시장, 정책소풍서 '관광기업 발굴 육성방안' 논의
"광주 관광자원 무궁무진…민관 함께 발굴"
광주=정태관 기자
공유하기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3일 서구 광주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광주형 관광기업 발굴 육성과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24번째 정책소풍을 열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정책소풍은 강 시장과 광주관광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 대표, 관광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광주 관광은 좋은 자원이 풍부하지만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중장기 지원책 마련을 주문했다.
광주에 와서 즐겁게 놀고 두 손 무겁게 돌아가는 관광상품(굿즈) 개발, 광주만의 특색을 담은 이스포츠(e-sports)·의료관광 등 단·중장기형 프로그램 개발과 판매 확대 등을 제시했다.
윤해성 루나씨앤에이 대표는 "관광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한 기업은 관광스타트업들로 아직 걸음마 단계이지만 입주기업들이 협업해 최근 몽골에서 헬스케어·뷰티 관광객을 유치했다"며 "광주 뷰티산업을 대표하는 상품제작과 브랜드 개발 등 차별화된 체험 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영우 광주관광기업지원센터장은 "지난해 11월 문을 연 센터가 이제 첫 돌을 앞두고 있어 서투르고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애로사항을 듣고 제때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조력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광주는 근대문화유산, 민주주의, 야구·축구에 더한 이스포츠까지 이야기(스토리텔링)화할 수 있는 자원이 무궁무진한 도시"라며 "민관이 협력하고 이를 발굴해 빛을 볼 수 있게 해야 한다. 이야기화를 통한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관광기업 중장기 지원책을 마련해 꿀잼도시로 확실히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정책소풍에서 나온 의견과 아이디어를 관광정책에 담고, 지속적인 관광기업 지원과 광주의 정체성을 담은 관광사업을 개발할 방침이다.
광주관광기업지원센터는 지역기반 관광기업 창업 생태계 조성과 초기·성장·정착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관광산업 혁신 플랫폼으로 관광 스타트업 창업과 육성, 전통적 관광기업 경영개선과 활성화, 관광 일자리 창출과 미래인재 양성, 거버넌스 협력네트워크 구축 등을 수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광주=정태관 기자
머니S 호남지사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