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국제선 운항을 시작한 이스타항공에게 경쟁력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평가다. 사진은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 /사진=뉴시스
다시 국제선 운항을 시작한 이스타항공에게 경쟁력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평가다. 사진은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 /사진=뉴시스


이스타항공의 조종간을 잡은 조중석 대표가 회사의 재도약과 시장 경쟁력 회복에 경영 초점을 맞추며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어 주목된다.


조 대표는 최근 네 번째 차세대 항공기(B737-8)이자 8호기(HL8544) 도입을 마쳤다. 조 대표는 지난 6월 도입한 4호기(HL8541)와 8월 도입한 6호기(HL8542), 7호기(HL8543)에 이어 총 4대의 차세대 항공기 B737-8 기재를 확보하게 됐다.

조 대표가 도입한 4대의 B737-8은 모두 제작 뒤 항공사에 처음 인도된 신규 항공기다. B737-8 신규 항공기를 도입한 이유는 정비 주기가 길고 B737-800NG 기종과 부품과 정비 호환이 70% 이상 가능해 기재 정비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8호기 도입으로 이스타항공 보유 기재의 평균 기령도 6년 이하로 낮아졌다.

B737-8은 연료 효율도 B737-800NG 기종보다 15% 이상 개선돼 연료 절감과 함께 운항거리가 1000㎞ 이상 늘어나 최대 6570㎞까지 운항할 수 있어 노선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엔진 성능이 향상된 CFM의 LEAP-1B 엔진이 적용돼 구동 시 소음이 줄어 실제 기내에서 들리는 엔진 소음도 50% 이상 개선됐다.

조 대표는 최근 이스타항공의 국제선 상업 비행 재개도 이뤄냈다. 이는 3년6개월 만이며 김포공항과 대만의 도심 공항인 송산공항을 잇는 김포-타이베이 노선이다.


국제선 운항을 시작한 조 대표는 9월20일 인천-도쿄·오사카·방콕·다낭 노선을 운항하고 10월29일에는 인천-후쿠오카·나트랑에도 비행기를 띄워 노선 다변화에 나선다.

조 대표는 최근 국내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제주 하늘길에도 257편을 증편해 총 25만석을 공급하는 등 뒤처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조 대표는 "이스타항공은 앞으로 차세대 기종 전환을 통한 기재 경쟁력과 적극적인 노선 확장으로 든든한 여행 파트너로서 행복을 주는 최고의 항공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