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접속 원천 차단"…러시아, VPN 사용 제한 예정
러, 우크라 침공 후 서방 미디어 차단 조치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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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일 (현지시간) 모스크바 외곽의 노보 오가르요보 관저에서 화상으로 열린 국가 안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10.4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러시아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 접속 차단을 강화하기 위해 가상사설망(VPN) 사용을 제한할 예정이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집권 통합러시아당 아르툠 셰이킨 상원의원은 내년 3월 1일부터 러시아 통신감독 당국 '통신·정보기술·매스컴 감독청'(로스콤나드조르)이 VPN을 차단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SNS를 소유한 미국 '메타' 플랫폼에 시민들이 접속하지 못하도록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메타 SNS에 대해 "극단주의 조직으로 인식되는 플랫폼"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당국은 일부 서방의 SNS가 가짜 뉴스를 퍼뜨린다는 이유로 접속 차단 조치를 시행했다
그러나 젊은 세대들은 우회 프로그램인 VPN을 통해 SNS를 계속 이용해 왔다.
이에 러시아 당국은 접속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 이같은 VPN 차단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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