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다이어트에 앞서 건강검진을 받았다. /사진=임영웅 유튜브 캡처
가수 임영웅이 다이어트에 앞서 건강검진을 받았다. /사진=임영웅 유튜브 캡처


가수 임영웅의 생생한 건강검진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18일 임영웅의 유튜브 채널에는 '자꾸 똥이 나온다니까?! 무의식 속 마취(?)진담 영웅의 건강검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임영웅은 합숙 다이어트를 선언했다. 그는 "그동안 살이 많이 쪘다. 허벅지나 뱃살이나 안 보이는 데에 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조만간 활동을 시작하기도 하고, 콘서트 준비도 하기 위해서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운동하는 친구들이랑 '이렇게 매일 만나서 운동할 거면 차라리 합숙을 하자'고 했다"며 "방을 크게 빌려서 아침, 저녁으로 운동하고 다 같이 식단 조절을 하면서 한 10일 정도 합숙 운동을 해보자 했다"고 설명했다.

합숙 다이어트 전 임영웅은 건강검진을 받기로 했다. 이에 임영웅은 최후의 만찬을 즐기기도 했다. 식당에 방문해 메뉴를 고르던 임영웅은 "내일 (합숙) 첫날에 건강검진을 하는데 건강검진을 하려면 전날 금식을 해야 한다. 지금 맛있게 많이 먹고 금식해야 한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푸짐한 만찬을 즐긴 다음 날, 속을 비우고 건강검진센터를 찾은 임영웅은 기초 검사를 모두 마친 뒤 대장내시경을 받았다.그는 "고통스러운 밤을 보냈다. (새벽) 5시에 일어나서 1차 약 먹고 비워내고 9시에 일어나서 또 약 먹었다. 거의 잠을 못 잤다. 건강 나쁘게 나오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수면마취 검사 후 잠에서 깬 임영웅은 "나 똥 싸는 꿈 꾸는 줄 알았어. 똥을 싸는데? 내가 인지를 했어. 내가 대장내시경을 하고 있구나. 나온다고 말을 해야 하는데 다시 잤어. 그나저나 잠들기 전 초 세는 걸 못했다"고 횡설수설 말을 이었다.


이후 다시 카메라 앞에 선 임영웅은 "전체적으로 건강에 문제가 있는 건 없다"고 검진 결과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다이어트 하고 몸을 만들기만 하면 된다. 열심히 몸 관리를 해서 멋진 모습으로 여러분들 앞에 서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