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 때문?… 전소민 '런닝맨' 하차, 더욱 아쉬운 이유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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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소민이 SBS '런닝맨'에서 6년 만에 하차한다.
지난 23일 오전 전소민의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공식입장을 통해 "전소민이 오는 30일 녹화를 마지막으로 SBS '런닝맨'에서 하차하게됐다"고 전했다. 이어 "짧지 않은 인연을 이어온 프로그램이기에 고심을 거듭하였고, '런닝맨' 멤버들과 제작진, 소속사와 긴 논의 끝에 연기를 포함한 이후 활동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잠시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결정을 내렸다"라고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런닝맨' 제작진 역시 "멤버들과 제작진은 오랜 논의 끝에 하차 의사를 밝힌 전소민 씨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며 전소민의 향후 활동을 응원했다.
전소민은 지난 2017년 4월 런닝맨 고정 멤버로 합류, 엉뚱한 매력과 거침없는 입담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모든 것을 내려놓은 전소민 활약은 위태로웠던 '런닝맨'을 살려낸 공신이라는 호평도 얻었다. 전소민은 '런닝맨'으로 SBS 신인상, 최우수상을 받는가 하면, tvN 시즌제 예능 '식스센스'에서도 유재석과 함께 호흡하며 예능계 블루칩으로 부상했다.
하지만 전소민은 지난 2020년 3월 컨디션 이상으로 촬영 중 병원을 방문했고 이후 건강상의 문제로 활동을 잠시 중단하기도 했다. 전소민을 향한 악플이 도를 넘자 '런닝맨' 측은 2020년 6월 시청자 게시판을 폐쇄하기에 이르렀다. 제작진 측은 "(출연자에 대한)무분별한 욕설과 과도한 비방, 사칭 등 악성댓글로 인해 시청자 게시판을 비공개로 전환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발 골절로 수술을 받느라 잠시 '런닝맨'의 녹화에 불참하기도 했고 올해 초의 방송에서는 인간관계가 힘들다며 방송 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전소민은 휴식기를 끝내고 복귀한지 3년 만에 '런닝맨'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쏟아지는 악플에도 웃는 얼굴로 '런닝맨' 촬영에 임해왔던 전소민인 만큼 하차를 두고 팬들의 아쉬움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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