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B 변이 대응' 노바백스 코로나 백신 국내 들어온다
최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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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노바백스의 오미크론 하위변이(XBB.1.5)에 대응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 들어온다.
29일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노바백스의 합성항원 방식의 XBB1.5 대응 단가 개량백신에 긴급사용승인을 내렸다.
XBB 변이주에 대응하는 노바백스의 합성항원 플랫폼 방식의 코로나19 개량백신이 아시아에 공급되는 건 국내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은 독감, B형 간염,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등에서 장기간 활용돼 안전성이 입증됐다. 2~8℃의 냉장 조건에서 보관이 가능해 기존 백신 물류망을 통해서도 유통이 가능하고 접종 단계에서 해동 등의 과정이 필요없다.
노바백스는 이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지난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았고 유럽 의약품청(EMA)에서 정식 허가를 받았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사용목록에도 등재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8월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독점 공급 계약기간을 연장해 개량백신에 대한 국내 공급 및 상업화 생산권리는 독점으로, 태국과 베트남에서는 비독점으로 확보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8월 8500만달러를 투자해 노바백스 지분 6.45%를 인수하며 3대 주주에 올랐고 엔데믹 대응을 위한 파트너십을 공고히 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동절기를 앞두고 독감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동시에 유행하는 등 보건 위기가 다시 화두가 된 시점에 국가 방역에 기여할 백신을 공급할 수 있어 기쁘다"며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백신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빠르게 개발 및 확보해 국민들의 일상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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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