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서 방출된 김준완, 현역 은퇴…"최선 다했기에 후회 없다"
2013년 NC 육성선수로 시작, 11시즌 동안 518경기 뛰어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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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김준완.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키움 히어로즈에서 방출된 외야수 김준완(32)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김준완은 지난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11년간의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장충고-고려대를 졸업한 김준완은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한 뒤 NC 다이노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그해 정식선수로 전환된 김준완은 빠른 발과 넓은 수비 범위 등을 인정 받으며 1군 한자리를 꿰찼다. 2016년에는 개인 통산 가장 많은 122경기에 출전해 0.261의 타율과 66안타 66볼넷, 출루율 0.416 등으로 활약했다.
2021 시즌이 끝난 뒤 NC에서 방출된 그는 2022년 키움에 새 둥지를 틀었고, 그 해 팀의 톱타자로 활약하며 111경기에 출전,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함께 했다.
그러나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김준완은 시즌 후 방출 통보를 받았고 결국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김준완은 "육성선수로 들어와 매일이 저에게는 전쟁이었고, 살아남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 노력은 오늘까지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마음은 아프지만 지금까지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면서 "프로생활을 시작하게 도와주신 NC, 마지막으로 과분한 기회와 사랑을 주신 키움을 잊지 않겠다. 이제는 뒤에서 도와주는 역할로 열심히 살겠다"고 덧붙였다.
김준완은 프로통산 11시즌을 뛰며 1군에서 518경기에 출전, 0.225의 타율과 232안타, 71타점 등의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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