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남자 골프 세계랭킹 898위에 자리했다. /사진= 로이터
타이거 우즈가 남자 골프 세계랭킹 898위에 자리했다. /사진= 로이터


7개월 만의 복귀전을 비교적 성공적으로 마친 타이거 우즈의 세계랭킹이 대폭 올랐다.

우즈는 지난 4일(한국시각)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1328위에서 430계단이나 순위가 오른 898위에 자리했다.


지난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 때 발목 부상으로 기권했던 우즈는 당시 세계랭킹이 997위였다. 이후 수술과 재활을 거치면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고 세계랭킹은 1000위 밖으로 밀려났다.

우즈는 이날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 코스(파72)에서 끝난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최종합계 이븐파 228타로 20명 중 18위를 기록했다.


정상급 선수 20명만 출전하는 이 대회는 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랭킹 포인트가 부여된다. 우즈는 대회 출전을 통해 포인트 2.4점을 얻으면서 세계랭킹을 끌어 올릴 수 있었다.

세계 랭킹 상위권 변화는 없었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우승한 스코티 셰플러는 1위를 굳건히 했다. 로리 매킬로이, 욘 람, 빅토르 호블란, 패트릭 캔틀레이가 뒤를 따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주형이 가장 높은 11위에 자리했다. 임성재가 한 계단 내려간 27위 김시우는 46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