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국 인스타그램 갈무리)
(김민국 인스타그램 갈무리)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트와이스 지효를 만난 김성주의 아들 김민국이 남다른 필력으로 기쁨의 주접을 떨어 웃음과 감탄을 자아냈다.


30일 김민국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29일 '202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트와이스 지효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한 편의 시와 같은 글을 썼다.

김민국은 "난 어제 죽었다/그전 무색무취 무의미의 김민국은 죽고/지효님을 뵙고 다시 태어나게 된 김민국이 이제 막 숨을 헉헉대고 있을 뿐/밝아진 세상과 느낄 수 있는 향기/헤매던 깊은 굴에서 스친 한가락의 바람/그로 의해 찾아진 의미/눈 내리는 겨울에 떠진 우매한 눈/눈으로 보게 된 빛을 띄던 하얀 눈/난 어제 죽었다/그리고 난 어제 첫 숨을 쉬었다"라고 써 주체할 수 없는 기쁨을 표현했다.


누리꾼들은 "민국이 필력으로 주접떠니까 차원이 다르네", "유쾌하네 민국이", "아버지가 문과 끝판왕급이라 그런가 민국이도 남다르다", "필력이 나날이 발전하네" 등의 반응을 남겼다.

김민국은 앞서 지난 1월에도 뛰어난 글 솜씨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갓 스무 살이 된 김민국은 장문으로 '아빠 어디가' 출연 이후 바뀐 자신의 10대 삶을 되돌아보는 글을 올려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지난 10월 김민국은 뉴욕대학교에 영화 전공으로 입학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뉴욕대학교는 미국 명문 사립대학교로 UCLA, USC와 함께 영상 관련 전공으로도 잘 알려졌다. 특히 김민국이 입학한 티시예술대학은 뉴욕대의 단과 대학 중 하나로, 행위 예술과 미디어 아트 전문 교육 기관으로 명성이 높다.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은 물론, 할리우드 스타 앤젤리나 졸리 등이 졸업한 것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