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전공의(인턴)들이 사직서 제출 하루 만에 전원 병원으로 복귀했다. 사진은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이동하는 의료진 모습. /사진=임한별 기자
서울아산병원 전공의(인턴)들이 사직서 제출 하루 만에 전원 병원으로 복귀했다. 사진은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이동하는 의료진 모습. /사진=임한별 기자


서울아산병원 응급실 전공의(인턴)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지 하루 만에 전원 복귀했다.

서울아산병원은 16일 "지난 15일 사직서를 제출하며 병원을 떠났던 응급실 인턴들이 전원 복귀해 정상 근무한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정책에 반대하는 주요 병원 전공의들의 의료현장 이탈은 지속될 전망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빅5 병원(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서울성모병원) 전공의들이 오는 20일부터 병원 근무를 중단한다고 예고했다.

박단 대전협 회장은 이날 "다섯 개 병원은 19일까지 전원 사직서 제출 후 20일 오전 6시 이후에는 병원 근무를 중단하고 병원을 나오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병원 근무 중단을 결정한 빅5 병원의 전공의 대표는 "면허 취소를 각오하고 업무개시명령 발동 시에도 복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개했다.

대전협은 추후 전국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20일 '블랙 아웃' 참여 설문을 진행할 계획이다. 같은 날 정오에는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대전협 임시대의원총회(오프라인)를 고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