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의 경기, 우리은행 박지현이 리바운드를 하고 있다. 2024.1.25/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25일 오후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의 경기, 우리은행 박지현이 리바운드를 하고 있다. 2024.1.25/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에이스' 박지수가 빠진 청주 KB국민은행에 대승을 거뒀다.

우리은행은 19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KB국민은행과 홈 경기에서 80-58, 22점 차이로 크게 이겼다.


우리은행은 21승째(6패)를 기록했다. KB는 연승이 '14'에서 멈췄지만 25승3패로 1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는 정규리그 1위와 2위를 조기에 확정, 나란히 4강 플레이오프(PO)에 선착한 두 팀의 '미리보는 결승전'으로 불렸다. 하지만 이미 리그에서 목표를 이룬 두 팀은 주축 선수들을 아끼는 등 힘을 뺐다.


우리은행의 박지현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점수와 타이인 33점(11리바운드)을 올렸고, 리그 통산 53번째로 개인 통산 2000득점을 달성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단비와 최이샘도 각각 12점, 11점을 챙기며 힘을 보탰다.

에이스 박지수가 결장한 KB는 공수에 걸쳐 어려움을 겪었다. 허예은이 12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고르게 활약했지만, 승리를 얻기엔 힘이 부쳤다.


우리은행은 1쿼터를 28-20, 2쿼터를 46-31로 크게 앞서면서 일찍 승부를 결정지었다.

PO에서 KB는 리그 4위팀과, 우리은행은 3위를 확정한 용인 삼성생명과 대결한다. 4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부천 하나원큐(9승18패)와 인천 신한은행(7승19패)이 경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