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집유' 남태현 근황 "음악으로 보답하겠다"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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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이 심경을 밝혔다.
남태현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큰 잘못을 저질렀지만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걱정해 주시고 저의 소식을 궁금해 해주시는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리고 감사하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재활센터에서 퇴소를 하고 같은 건물에 공간을 얻어 계속해서 단약 의지를 굳히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저의 정신과 영혼은 아직 더디지만 많이 괜찮아지고 있다"고 밝혔했다.
남태현은 음악 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제가 궁극적으로 해야 할 것은 결국 '음악'이라는 것을 알았다"며 "물론 두렵고 막막한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기다려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보답할 수 있는 건 더 이상 논란이 아닌 위로가 되는 그리고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음악"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의 모든 이야기를 담은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걸 스스로 해야 하기에 아르바이트와 병행하고 조금씩 제작비를 마련하고 있어 조금은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남태현은 "그리고 계속해서 더욱 자신을 성찰하고 뉘우치며 상처받은 분들께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남태현은 지난 2022년 8월 전 연인 서은우(31·서민재)의 자택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 1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남태현은 지난해 12월 KBS1 '추적 60분'에 출연해 "마약으로 인해 모든 것을 잃고 5억원 대의 빚을 진 채 부모님이 살던 집까지 내놓았다"며 "수중에 돈이 하나도 없으며 식당에서 주방 아르바이트를 해 생활고를 해결하려 한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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