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홈페이지 화면. /사진=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캡처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홈페이지 화면. /사진=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캡처



국토교통부가 최근 도입한 차세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오류 발생으로 잘못된 부동산 가격 정보가 공개돼 혼란이 발생했다. 이에 국토부는 일부 오류를 정정해 공개 중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14일 실거래가 시스템 오류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차세대시스템에서 정확한 물건 정보가 입력되도록 건축물대장 전산 정보를 연계 활용해 신고할 수 있게 된다"면서 "시스템 전환 초기에 수기로 직접 물건 정보를 입력한 경우 건축물대장 정보가 연계되지 않아 일부 오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토부는 "수기입력 시 시스템상 물건 정보와 매칭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즉시 보완하고 오류가 발생한 건은 실거래가 정보공개 시스템을 통해 이미 정정해 공개 중"이라고 했다. 다만 일부 프롭테크 업체에서 운영하는 부동산 정보 앱(App)에는 정정된 내용이 바로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한국부동산원(위탁운영기관)과 2006년 구축된 부동산 거래관리시스템의 노후화로 인한 문제점 개선을 위해 차세대시스템으로 전환을 추진했고 지난달 13일부터 본격 운영 중이다.

국토부와 한국부동산원은 과도한 고저가 신고는 시장 혼란을 야기할 수 있어 검증 후 공개를 위해 일부 미공개 중이다. 정부는 보다 정확한 실거래가 정보가 공개될 수 있도록 수기입력 건에 대해 검증절차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동산 정보 앱을 통해서도 정확한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프롭테크 업체들과 함께 데이터 오류개선을 추진해 이용자 불편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