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훗스퍼가 프리미어리그 5위에 그치더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 사진은 지난 10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는 손흥민. /사진=로이터
토트넘 훗스퍼가 프리미어리그 5위에 그치더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 사진은 지난 10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는 손흥민. /사진=로이터


손흥민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15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현재 프리미어리그 5위 토트넘 훗스퍼는 이대로 시즌을 마쳐도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가능성이 생긴다.


다음 시즌부터 챔피언스리그 규정이 개편되면서 조별리그에 참가하는 팀은 기존 32팀에서 36팀으로 늘어난다. 늘어난 출전권 4장 중 2장은 직전 시즌 유럽대항전 평균 성적이 가장 높은 두 국가의 리그에 돌아간다. 다른 1장은 UEFA 국가 랭킹 5위에 해당하는 국가의 리그 3위 팀에게 주어진다. 나머지 하나는 자국 리그 우승팀에게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이 부여되지 않는 리그의 우승팀이 가져간다.

기존 규정에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4장을 보유한 프리미어리그가 진출권 5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번 시즌 유럽대항전 평균 성적이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지난 15일 리버풀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에 진출했다. 유로파컨퍼런스리그에서도 아스톤 빌라가 8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잉글랜드의 평균 점수는 16.250으로 상승했다.

현재 평균 점수 1위 국가는 이탈리아(17.713), 2위는 독일(16.356)이다. 다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에 한 팀도 진출하지 못했다. 유럽대항전 8강에 진출한 프리미어리그 팀은 맨체스터 시티, 아스날, 리버풀, 웨스트햄, 아스톤 빌라 등 총 5팀이다. 잔여 경기를 고려하면 잉글랜드의 평균 점수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을 하는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은 각각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유럽대항전 8강에 진출한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토트넘은 5위로 시즌을 마치더라도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가능성은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