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상권 다시 북적이자 감정가 2300억 호텔 경매 스톱
외국인 관광객 늘며 활기… 감정가 이상 매수자 찾았을 가능성
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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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허덕이던 서울 중구 명동 상권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다시 살아나자 호텔 경매도 취소됐다. 이 호텔은 감정가가 약 2300억원에 달했지만 경매가 한 차례 유찰돼 20% 떨어진 1834억원에 재경매가 예정됐던 물건이다.
21일 경·공매 데이터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해당 물건은 중구 을지로2가 명동센트럴빌딩과 와이즈빌딩이며 각각 '호텔스카이파크 명동2호점'과 '호텔스카이파크 센트럴 명동점'으로 알려졌다.
이 물건은 지난해 11월 1차 경매에서 유찰돼 주인을 찾지 못했고 지난 20일 재경매가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기일을 이틀 앞두고 경매가 취소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경매 시 감정가보다 낮은 금액에 매각돼 채권자도 손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매수자를 계속 물색하다 최근 협상이 극적으로 성사됐거나 감정가보다 높은 금액으로 매수 의향이 있는 투자자를 찾았을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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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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