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본관 전경/사진제공=경북대학교
경북대 본관 전경/사진제공=경북대학교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이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등과 나노공학과 레이저 기술을 각각 이용해 건선과 아토피피부염 등 만성 피부염증질환에 대한 새로운 개념의 치료법을 개발했다.


22일 경북대에 따르면 김상현 교수팀과 강동우 가천대 의대 교수팀은 공동연구를 통해 기존의 약물치료법에 나노공학 기술과 근적외선 레이저 기술을 접목시킨 새로운 개념의 피부염증질환 치료법을 개발했다.

해당 치료법은 보유한 원천기술을 이용해 생체안전성이 높은 나노 골드(Gold nanorod)를 약물과 결합시킨 나노·약물 복합체를 합성하는 방식으로 합성한 나노·약물 복합체는 질환의 근원인 피하조직까지 약물이 잘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나노 골드와 반응하는 근적외선 레이저를 질환부위에 30초간 조사해 나노·약물 복합체로부터 약물이 해리돼 효과가 나타나도록 했다. 그 결과 기존의 약물에 비해 1/10 이하의 농도에서도 우수한 치료효능을 보였으며 약물에 의한 부작용도 전혀 없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김상현 경북대 의대 교수는 "만성 피부염증질환은 매년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데 확실한 치료법이 없어 장기치료가 요구되고 전염이 되지 않는 피부병"이라며 "타인의 불편한 시선 때문에 병원 방문이 늦어져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돼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저비용, 고효율, 저독성의 치료법 개발이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에서 개발한 치료법은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새로운 치료 플랫폼으로, 개인과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기존 치료와의 병행치료를 통해 향상된 치료 효율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건선, 아토피피부염은 피부과 내원환자 1위의 대표적인 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이다. 방치할 경우 온몸으로 퍼져서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