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승 골프 카트 싱글. /사진= 메이트모빌리티
1인승 골프 카트 싱글. /사진= 메이트모빌리티


1인승 골프 카트가 공개됐다.

메이트모빌리티는 26일 서울 성수동 코사이어티에서 1인승 골프 카트 SINGLE(싱글)을 공개했다.


한국은 골퍼가 부담해야 할 캐디피가 매년 오르고 있다. 일부 골프장은 캐디 수급난도 겪고 있다. 이에 노캐디를 시행하는 골프장이 증가하는 추세다.

그런데 현재 대부분 골프장에서 쓰이는 5인승 카트는 노캐디 라운드 때 효율성이 떨어진다. 골퍼 중 한 명은 불가피하게 카트를 운전해야 한다. 라운드 퀄리티 저하로 이어진다.


운전 미숙 등으로 사고 발생도 증가하고 있다. 메이트모빌리티 관계자는 "최근 3년 사이에 카트 사고가 73% 증가했다는 통계도 있다"고 설명했다.

1인승 싱글 카트는 초경량 카트로 페어웨이 진입이 가능하다. 안정성에도 신경을 썼다. 경사진 코스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독립식 서스펜션을 갖췄다. 정밀 지오펜싱 기술을 적용해 위험 구역을 설정하고 플레이어가 해당 구역을 진입할 수 없도록 하여 안전한 라운드를 하도록 돕는다.


싱글 카트는 초경량으로 페어웨이 진입이 가능하다. /사진= 메이트모빌리티
싱글 카트는 초경량으로 페어웨이 진입이 가능하다. /사진= 메이트모빌리티


주요 부품인 구동계와 배터리는 안정성이 검증된 국내 우수 기업의 제품을 사용했다. 교체형 리튬 이온 배터리 탑재로 효율성과 안정성 모두 잡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메이트시스템을 통해 라운드에 필요한 정보를 받을 수 있다. 홀컵까지의 거리, 높낮이를 적용한 보정 거리, 해저드 위치 등 위험 구역에 대한 안내는 물론 이상적인 공략에 대한 제안을 받을 수도 있다. 중앙 관제 시스템을 통해 원격으로 차량에 대한 통제 및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싱글 카트 도입을 원하는 골프장은 메이트모빌리티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를 공급받을 수 있다.

골퍼가 부담해야 할 이용료는 정확히 산정되지 않았다. 다만 메이트모빌리티 관계자는 "18홀 당 1인 5만원 정도를 예상한다"고 했다. 4명이 카트 1대씩을 이용할 경우 20만원이 드는 셈이다. 현재 골프장 5인승 평균 카트비는 팀 당 10만원 정도다. 약 2배 정도 비싸다.

산악지형이 많은 한국 골프장의 환경상 카트의 코스 진입이 가능할지도 미지수다.

한편 메이트모빌리티는 일본의 스포츠용품을 주도하는 제비오(Xebio) 그룹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올해 말 일본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