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영의 미담이 공개됐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 44회 청룡영화상에 참석한 배우 박보영. /사진=뉴시스
배우 박보영의 미담이 공개됐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 44회 청룡영화상에 참석한 배우 박보영. /사진=뉴시스


배우 박보영과 촬영을 함께 한 스태프가 그의 미담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1일 박보영과 디즈니 플러스 '조명가게'에서 함께 일했던 스태프 A씨가 박보영에 대한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스태프 A씨는 "어떤 사람을 좋아하는 데엔 생각보다 큰 이유가 필요하지 않다. 내 경우엔 우연히 동네에서 촬영한 영화에 나온 주인공이 너무도 사랑스러웠다"며 운을 뗐다.

A씨는 "업계 일을 하며 누군가의 '팬'이 되는 것에 약간의 회의감을 느끼기도 했다.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다는 것을 직접 보기도, 겪기도 했으니까"라며 "그럼에도 언젠간 작품을 계속하게 된다면 꼭 한 번 선배님과 같이 작품을 하고 싶다는 막연한 기대는 지워지지 않았다"며 박보영의 팬임을 밝혔다.


이후 '조명가게'에 박보영이 출연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한동안 기대감에 잠을 설쳤다"며 앞서 말했듯 어쩌면 실망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부푼 마음을 달래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박보영은 마음씨도 완벽했다. A씨는 "처음 선배님을 만났을 때 안도의 한숨을 쉬었고, 작품을 하면서 점점 더 좋아하는 마음이 커졌던 것 같다"고 말하며 "보영 선배는 힘들고 짜증 날 법한 상황에도 허튼 말 한 번 안 하고, 언제나 무언가를 베풀고 싶어 하며 함께 하는 이들을 귀하게 여기는 사람이었고 작품과 연기를 대하는 태도가 멋진 배우였다"고 극찬했다.


박보영이 출연하는 '조명가게'는 강풀 작가의 '미스터리 심리 썰렁물' 시리즈의 5번째 작품이자 누적 조회수 1.5억뷰를 돌파, 지금까지 많은 독자들의 찬사와 사랑을 받고 있는 동명 웹툰 '조명가게'를 원작으로 한다. 조명을 파는 가게를 통해 이승과 저승이 연결돼 산자와 망자의 이야기를 그린 이야기로 박보영을 비롯해 주지훈, 배성우, 엄태구, 김설현, 이정은, 김민하, 박혁권, 김대명, 신은수, 김선화, 김기해가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