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측근인 신평 변호사가 함운경 후보의 '윤 대통령 탈당' 발언에 대해 진단했다. 사진은 지난 2022년 12월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부모임 '혁신24 새로운 미래'에서 '국정우선과제로서의 사법시스템 정비'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는 신 변호사. /사진= 뉴스1
윤석열 대통령 측근인 신평 변호사가 함운경 후보의 '윤 대통령 탈당' 발언에 대해 진단했다. 사진은 지난 2022년 12월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부모임 '혁신24 새로운 미래'에서 '국정우선과제로서의 사법시스템 정비'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는 신 변호사. /사진=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인 신평 변호사가 최근 국민의힘 내부에서 나온 '윤 대통령 탈당 요구'에 대해 4·10 총선 이후 특정 세력의 당권 장악을 위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 변호사는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후 패장이라고 해도 그가 힘을 보태어 당선된 지역구, 비례대표 의원들을 규합하면 당내 제1세력이 되는 것"이라며 "하지만 사람 일은 모른다"고 밝혔다.

신 변호사는 "함운경 국민의힘 후보가 드디어 윤 대통령 탈당을 요구하고 나섰다"며 "그 발언을 철회한다고 했으나 뱉은 말은 들어갈 데가 없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사람은 의도하지 않은 채 내심의 의사를 말이나 행동으로 무심결에 나타내는 경우가 있다"며 "함 후보 말이 여기에 해당하는지 아니면 그와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한 위원장까지를 포함한 하나의 세력권을 대표해 의도적으로 표출시켰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신변호사는 "함 후보가 서울 마포을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지금 한 위원장, 김 위원, 함 후보 같은 분들은 선거 판세가 열세로 바뀌는 것을 윤 대통령 탓으로 돌리는 경향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급등과 정권심판론에 대해선 "이 선거는 국민의힘이 결코 이길 수 없는 선거"라며 "한 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주당 대표를 상대로 2월 중순까지 선전했다. 그러나 거기까지다. 조국혁신당이 파죽지세를 보이며 정권심판론을 전국에 쫙 깔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한 위원장은 이 대표를 상대할 수 있으나 정치적 자산이나 역량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며 "하물며 이재명·조국·김부겸·이해찬을 1대4로 상대해야 하지 않는가. 열세와 우세가 명확한 구도로 짜인 선거판 결과는 너무 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을 1인 지배 체제로 만들어 당무를 독점했다"며 "정당이 민주적 조직과 형태를 갖출 것을 요구하는 정당법이나 자당 출신 대통령에게 상당한 정도의 당무 관여를 허용하는 당헌을 위배했다. 당무 독점에서 나아가 공천 과정에서 거의 전권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윤 대통령만 빠지면 당권 장악은 땅 짚고 헤엄치기이고 오는 2027년 대선에서도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사람 일은 모른다. 함 후보 뜻대로 돼간다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이 내 예측"이라며 "이 예측 실현을 뒷받침할 변화가 서서히 일어나고 있음을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