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경기도 청약자의 절반가량은 용인·화성·수원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올 1분기 경기도 청약자의 절반가량은 용인·화성·수원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올해 경기도에서 청약에 나선 실수요자의 절발가량은 '용인·화성·수원' 일대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적 역량이 집중될 미래 '반도체 도시'를 주목한 수요층이 늘어난 것이 청약자 쏠림의 요인으로 지목됐다.


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용인·화성·수원에는 3개 단지 총 4657가구의 공급이 예정됐다.

해당 지역은 최근 경기권 청약 흐름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부동산원의 청약홈에 따르면 올 1분기 경기도에서 분양에 나선 총 21개 단지에 1만4190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된 가운데 분양이 없었던 화성을 제외해도 45%에 달하는 6393건이 용인·수원에 몰렸다.


최근 아파트값도 뛰었다. 아파트값이 들썩인 이유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기업의 반도체 클러스트가 집중돼 지역 경제 발전은 물론 일자리 창출 등까지 기대돼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최근 6년(2018~2023년) 동안 용인이 68.9% 급등했고 화성 67.6%, 수원 66.4%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해당 지역의 집값 상승률은 경기도 평균(58.6%)을 약 10%포인트 웃돌며 미래 지속성장을 기대케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