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EZ손해보험, 상품 라인업 6개까지 갖췄다… 적자 탈출 승부수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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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EZ손해보험이 출범한지 1년8개월여만에 상품 라인업을 6개까지 확보했다. 올해 신한EZ손해보험이 적자 탈출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한EZ손해보험은 해외장기체류보험과 주택화재보험 등 2개를 출시하며 운전자보험, 레저보험, 건강보험 등을 포함해 총 6개의 보험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올해 6월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까지 출시하면 올 상반기 총 6개의 보험 라인업을 갖추게 되는 셈이다. 또한 올해 안으로 상해·질병보험 등 장기인보험을 출시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신한EZ손보가 상품 라인업을 늘리는 것은 수익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신한EZ손해보험은 2022년 6월 신한금융지주가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을 인수해 출범한 디지털 손보사다. 신한EZ손해보험은 지난해 연간 순손실 78억원을 기록하며 출범 당시 2022년 연간 순손실(95억원)보다 적자폭이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그룹 실적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디지털 손해보험사는 일상생활과 관련한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을 출시하거나 소비자 편의성을 제고하는 부가가치서비스를 주로 제공한다. 하지만 수익성이 낮은 상품 위주로 판매해 수익성을 극대화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디지털손해보험회사들이 소비자의 편의성을 제고하는 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낮은 수익성을 극복하기 위해 장기보험 판매 비중도 높이는 중이다.
디지털 손보사는 종합손보사 형태 외에도 보험업법 시행령에 따라 통신판매전문보험사와 소액단기전문보험회사가 설립될 수 있다. 다만 올해 2월 기준으로 현재까지 인가된 소액단기전문보험사는 없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디지털 손보사는 저렴한 가격과 가입 편리성을 차별성으로 내세우는 만큼 고객이 직접 보험사를 찾는 인바운드 영업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며 "이에 따른 수익성 확보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어 이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한EZ손보 관계자는 "수익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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