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84㎡가 42.5억… 래미안 원베일리, 반포 대장주 각인
후분양 '원펜타스'는 역대 최고 분양가 3.3㎡당 '7000만원 중반' 출격 대기
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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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입주를 시작한 '래미안 원베일리'가 래미안 퍼스트지→ 아크로 리버파크로 이어진 서울 서초구 반포 일대 아파트 대장주 지위를 완벽하게 물려받은 모습이다.
이른바 국민 평형이라 불리는 전용면적 84㎡가 최근 42억원이 넘는 가격에 팔리는 등 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래미안 원베일리 84㎡(32층)는 지난달 21일 42억5000만원에 팔려 직전 거래가인 3월 40억4000만원(11층)과 비교해 2억원 넘게 뛰었다.
이 아파트 59㎡의 경우 지난 3월 29억8000만원에 매매 거래돼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3.3㎡당 매매가격이 1억2000만원을 웃도는 수준이며 2021년 3.3㎡당 분양가 5653만원 대비 2배 가까이 올랐다.
총 2990가구 규모의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난해 8월 입주 이후 반포 일대 대장주 아파트의 지각변동을 몰고 왔다는 평가다.
지난 2009년 7월 입주를 시작한 2444가구 규모의 래미안 퍼스티지가 인근 반포 자이와 엎치락뒤치락했지만 사실상 비교 우위 평가를 받으며 대장주 자리를 지켰다.
이후 2016년 8월부터 집들이에 나선 1612가구 규모의 아크로 리버파크가 반포 대장주 자리를 지켰고 래미안 원베일리가 지난해 8월 입주를 시작하면서 반포 대장주로 올라섰다.
이밖에 5~6월 공급이 예정된 641가구 규모의 후분양 단지 '래미안 원펜타스'는 래미안 원베일리의 대장주 기세를 이어 받겠다는 각오다.
조합은 최근 서초구청에 3.3㎡당 분양가를 7000만원 중반대로 심사 신청을 냈다. 서초구가 이를 승인할 경우 지난 2월 공급된 인근 '메이플자이'가 기록했던 3.3㎡당 6705만원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분양가다.
업계에서는 3.3㎡당 분양가가 7000만원 중반으로 확정되도 최근 반포 일대 고가 아파트 기세를 볼 때 10억원에 이르는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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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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