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취약가구 방수·단열 시공 등 집수리 지원범위 늘린다
서울시, 민·관협력 강화… 서울보증보험·한국해비타트와 협약
김창성 기자
1,158
공유하기
|
서울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민간기업, 비영리단체와 함께 주거취약가구 대상 집수리 공사를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기존 지원 대상이던 반지하주택은 물론 옥탑방, 최소주거면적(2 인가구 기준 26㎡) 이하 저층주택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한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주거안심동행 민·관 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전날 오후 2시 서울시청에서 '서울보증보험·한국해비타트'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은 올해 민·관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첫 행보이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해 기업·비영리단체와 추가로 협약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서울보증보험'이 신규 후원사로 참여해 집수리 사업비 1억5000만원을 후원하며 '한국해비타트'는 가구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공사를 담당하게 된다.
서울보증보험의 지원을 받게 될 가구는 자치구의 현장실사를 통한 추천 및 선정위원회를 통해 공정하게 결정되며 올해 9월까지 시공이 완료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22년 여름 반지하 침수피해 사건을 계기로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해 민간기업, 비영리단체와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지원가구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총 50가구를 목표로 한다. 지원 내용은 단열·방수 등 주택성능개선과 도배·장판 등 내부환경 공사 등이다.
주거안심동행 민·관 협력사업은 첫해인 2022년 시범사업 9가구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도 50가구를 선정해 공사를 진행, 올해 6월 시공완료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주거약자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보금자리에서 희망의 빛을 찾도록 민관이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후원기업·비영리단체와 협약을 체결, 주거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김창성 기자
머니S 김창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