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6월 치뤄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에서 N수생 응시가 15년새 가장 많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한 자료사진. /사진=이미지투데이
오늘 6월 치뤄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에서 N수생 응시가 15년새 가장 많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한 자료사진. /사진=이미지투데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다음달 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다음달 모의평가를 실시한다. 이번 모의평가에 응시한 이른바 'N수생' 수는 집계 이후 역대 최고치다.


지난 27일 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모의평가 지원자 수는 총 47만4133명이다. 이 중 고3 재학생은 38만5435명(81.3%), 고교 졸업생과 검정고시 응시자 등 'N수생'(졸업생 등)은 8만8698명(18.7%)이다. N수생 응시자 수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따른 영향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번 6월 모의평가 N수생 규모는 통계상 기록이 남아 있는 지난 2011년 이후 15년새 가장 많다. 6월 모의평가 응시자 중 N수생 비율도 지난해(19.0%)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교육기본통계에서 올해 2월 고교 졸업예정자 수가 전년 대비 3만6178명 감소한 걸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졸업생 규모 자체가 줄어든 만큼 6월 모의평가에서도 N수생 규모가 줄어야 했지만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뉴시스를 통해 "반수생 유입 규모와 학력수준은 의대 모집인원 확대 이슈와 연계돼 상위권 수능 난이도에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며 "졸업생 수가 줄었음에도 N수생이 늘어난 것은 의대 증원 이슈 등의 영향"이라고 해석했다. 의대 증원과 맞물려 반수생 유입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입시 업계에서는 오는 11월 본 수능에서의 'N수생' 응시자가 역대 최대 인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