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강다니엘이 본인이 대표이사로 있던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가 폐업 절차를 밟은 것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사진=강다니엘 인스타그램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강다니엘이 본인이 대표이사로 있던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가 폐업 절차를 밟은 것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사진=강다니엘 인스타그램


가수 강다니엘이 자신이 설립한 소속사를 폐업한 심경을 밝혔다.

강다니엘은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저에게 울타리가 주고 또 한편으로는 책임감을 배우게 해줬던 커넥트와의 여정이 막을 내렸다. 그동안 함께 울고 웃으며 커넥트를 이끌어가 주셨던 모든 임직원 여러분과 관계자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이 마음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좋지 않은 소식과 함께 지난 여정을 마무리하게 돼 아쉽고 애석한 마음이지만, 지금껏 늘 그랬듯이 묵묵히 열심히 헤쳐나가 보려고 한다. 이 또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많이 고민하는 시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그리고 지금 누구보다 절 생각해 주시고 계실 우리 다니티!(팬덤명) 저는 앞으로도 한결같이 강다니엘로서 여러분 곁에 있겠다. 빠른 시일 내에 좋은 소식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밥 잘 챙겨 먹고 있으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앞서 강다니엘은 지난 2019년 6월 커넥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연예계 활동을 이어왔으나, 지난달 20일 커넥트엔터테인먼트 대주주를 형사고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강다니엘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대주주는 지난 2022년 12월 강다니엘의 동의 없이 100억 원대 선급 유통 계약을 체결했고, 소속사 계좌에서 최소 20억 원, 강다니엘의 개인 계좌에서 17억 원이 넘는 돈을 몰래 인출했다. 또한 무기명 법인카드로 수천만 원 이상을 사용하고 회계장부에는 이를 의뢰인의 소품 비용 등으로 허위로 기재하게 했다.


이후 커넥트엔터테인먼트는 사실상 폐업 수순을 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