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사 강형욱의 근황이 공개됐다. /사진=강형욱 훈련사 인스타그램
훈련사 강형욱의 근황이 공개됐다. /사진=강형욱 훈련사 인스타그램


갑질 논란에 대해 해명한 동물훈련사 강형욱이 누리꾼들에 안부를 전했다.

2일 강형욱 훈련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비가 와도 산책가고 싶은 개. 산책은 가고 싶은데 비는 맞기 싫은 개"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카메라를 응시한 채 앉아 있는 그의 반려견의 모습이 담겼다. 해당 게시물은 갑질 의혹이 불거진 이후 강형욱의 첫 일상이라 이목이 집중됐다.


강형욱은 지난 5월 자신이 운영했던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에 직장 내 괴롭힘,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전 직원 A씨는 "강형욱이 가스라이팅, 인격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을 일삼았다"며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라고 주장했다. 또한 보듬컴퍼니 전 직원 2명은 강형욱 부부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기도 했다.

이후 강형욱은 입장문을 통해 "지난 한 달 동안 많은 일을 겪으며 제 삶을 깊이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부족한 대표로서 참담함과 많은 부끄러움을 느꼈다"며 "사실 제 마음도 많이 다쳤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제 본업인 훈련사로서의 삶에 전념하고자 한다. 제 교육 영상을 기다리고 계신 많은 분들의 댓글과 메일로 보내주시는 응원을 보며 많은 힘을 얻고 있다"고 반려인들의 응원에 감사를 표했다. 마지막으로 강형욱은 "이제는 저도 용기를 내어 우리 가족과 반려견들과 함께 산책을 나갈 수 있는 일상으로 돌아가려 한다. 길에서 마주치게 된다면, 어떤 말씀이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