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5인 이상 563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하계휴가 실태 및 경기전망 조사'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올해 여름 휴가비를 지급하는 회사가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5인 이상 563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하계휴가 실태 및 경기전망 조사'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올해 여름 휴가비를 지급하는 회사가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됐지만 경기 악화로 휴가를 떠나는 발걸음이 마냥 가볍지만은 않다. 올해 여름 휴가비를 지급하는 회사가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1에 따르면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전국 5인 이상 563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하계휴가 실태 및 경기전망 조사'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올해 하계 휴가비를 지급하겠다고 밝힌 회사는 58.6%로 지난해보다 1.2%포인트(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차휴가 사용촉진제도를 시행하는 회사는 64.0%로 전년 60.9%보다 3.1%p 늘었다. 휴가 사용을 권장하는 것은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모두 비슷했지만 여름휴가 기간은 대기업일수록 긴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하계휴가를 실시한다'고 답변한 회사는 92.0%, 평균 휴가 일수는 3.7일로 집계됐다. 300인 이상 기업은 '5일 이상'이 64.3%로 1위를 차지했고 300인 미만 중견·중소기업은 '3일'이 44.7%로 가장 많았다.

업종 중에서는 비제조업이 더 길게 쉬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조업은 '단기간(약 1주일) 집중적으로 휴가 실시'가 72.6%로 1위, 비제조업은 '상대적으로 넓은 기간(1~2개월) 동안 휴가 실시'가 70.6%로 1위를 기록했다. 단기간 하계휴가 시기는 7월 말에서 8월 초가 주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