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 2Q 매출 12% 증가… "하반기 직영 전환 효과 기대"
교촌에프앤비, 매출 1139억원·영업손실 99억원
국내 매출·해외사업 호조로 매출액 증가
"가맹→직영 전환 따른 일시적 영업 적자"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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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의 올해 2분기 영업적자가 발생했다. 가맹지역본부를 직영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 영업 적자라는 설명이다.
교촌에프앤비는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1.7% 증가한 1139억원이며 영업손실은 9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영업손실에 대해 "가맹지역본부의 직영 전환을 위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일시적 영업적자"라고 설명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올해 하반기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에 따른 경영 효율화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12일 교촌에프앤비는 전국 각지에 위치한 가맹지역본부의 직영 전환을 완료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5월 전국 23개 가맹지역본부를 직영으로 전환해 유통단계 축소와 운영 합리화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교촌에프앤비의 매출 증가는 ▲자사 주문 앱 가입자(558만명) 증가 ▲가정의 달과 스포츠 행사 등으로 인한 국내 고객 수요 회복 ▲지속적인 해외사업 강화에 따른 관련 수출액이 증가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해외사업은 마스터프랜차이즈(MF) 진출국에 대한 부자재 수출과 로열티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중국과 말레이시아, 대만 등 글로벌 신규 매장을 지속 확장함에 따라 관련 실적이 호조세였다. ▲메밀단편 ▲문베어 수제맥주 ▲친환경 패키지 등 신사업 관련 실적도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올해 하반기 치킨 성수기인 복날 수요와 각종 국제 스포츠행사 등으로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년 만에 선보이는 신메뉴 '교촌옥수수'의 판매 호조로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을 완료함에 따라 경영 효율화를 통한 기업가치 향상이 기대된다"며 "올 하반기에도 신메뉴 교촌옥수수를 필두로 국내 사업의 성장을 도모하고 해외사업과 신사업에도 지속적인 확장을 통해 매출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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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