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수도권 1순위 청약자의 약 80%는 '분상제 아파트'에 몰린 것으로 조사됐다. /그래픽=김은옥 기자
올 상반기 수도권 1순위 청약자의 약 80%는 '분상제 아파트'에 몰린 것으로 조사됐다. /그래픽=김은옥 기자


올 상반기(1~6월) 수도권 1순위 청약자의 약 80%가 분양가상한제(분상제) 아파트에 몰린 가운데 하반기(7~12월)에도 곳곳에서 분상제 단지 공급이 예고됐다.


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들어 8월(21일 기준)까지 수도권 민간분양 단지의 1순위 청약자(66만619명) 가운데 78.4%(51만8279명)가 분상제 아파트에 1순위 청약을 시도했다.

개별 단지에는 수만명의 청약자가 몰리는 모습도 보였다. 지난 7월에는 과천시와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청약을 받은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와 '동탄 대방엘리움 더 시그니처'에는 각각 10만명, 11만명이 쏟아졌다.


과천과 화성 외에도 ▲파주시 제일풍경채 운정(2만6000여명) ▲고양시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1만명) ▲인천시 검단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1만6000여명) 등에도 청약자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하반기에도 수도권 곳곳서 분상제 아파트고 공급된다. 주요 공급 단지는 ▲오산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 ▲부천아테라자이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Ⅰ차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 상승세와 함께 최근 매매가, 전세가의 상승까지 더해지고 있다"며 "내 집 마련을 서두르는 수요자 등을 중심으로 분상제 아파트의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