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잘 지내요"… 푸바오는 지금 엄마 될 준비중
유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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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가 최근 식욕과 활동량이 줄어 우려를 샀다. 하지만 가임신 상태에 돌입한 상황인 만큼 건강에는 이상 없다는 것이 중국 연구진의 설명이다.
2일(현지시각) 북경청년망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푸바오는 지난달 중하순부터 식욕과 대변량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활동량도 줄어드는 등 이상 징후를 보이고 있다. 영상 등을 통해 푸바오의 소식을 접한 국내 팬들의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에 중국 자이언트판다보존연구센터는 이날 "일부 팬들이 폭염 등으로 인한 푸바오의 건강 상태를 궁금해한다"며 "푸바오의 행동 변화와 검사 결과를 보면 가임신 상태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어 "푸바오가 비전형적인 발정 행동을 나타내는 등 뚜렷한 생리학적 징후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판다의 가임신 기간은 실제 임신과 다르다. 임신이 가능한 성체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겪는 일종의 성장통이다. 푸바오는 지금 엄마가 될 준비를 하는 셈이다. 센터는 "푸바오의 건강 관리를 지속해서 강화하고 추후 후속 조처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푸바오는 한국을 떠났지만 유명세는 여전하다. 푸바오와 강철원 주키퍼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안녕, 할부지'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오는 4일 개봉하는 영화는 2일 오후 5시30분 기준 '베테랑2'에 이어 예매율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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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