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려"… 김수찬, 아버지 반박에 '울분'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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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6 | 10: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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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수찬이 "또다시 거짓말로 일관하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 5일 김수찬은 팬카페를 통해 "오전 부친의 반박 주장이 담긴 기사를 봤다"며 "외면할수록 묵인할수록 오해는 더 쌓여가고, 그 터무니없는 주장에 불씨를 지피게 될 것을 알기에 법적 대응에 앞서 이 글을 적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와 엄마의 주거지나 연락처도 모르는데 왜 신변 보호 요청을 했는지, 지나친 오버라고 하셨죠?"라며 "흥신소를 고용해 저와 엄마를 미행하고 집 앞 잠복을 일삼으며 치밀하게 괴롭혀오신 분이 하실 말씀은 아닌 것 같다"면서 "제 명의로 받은 대출은 학비를 위한 학자금 대출이 전부라고요? 학자금 대출 외에도 제 명의로 은행 대출을 받은 기록이 모두 남아있다. 그 대출금은 전액 엄마가 변제하셨다"고 반박했다.
이어 "저희 가족에게 폭행을 일삼던 부친 때문에 구급차에 실려 가신 엄마를 쫓아 응급실에 가던 날, 저는 고작 10세였다"라며 "부친과 함께 일하기를 멈추어야겠다고 다짐한 날, 저는 달리는 부친의 차에서 뛰어내렸다"라고 고백했다.
김수찬은 "그렇게 절실한 마음으로 끊어낸 인연인데 기사를 확인하고 부친에게 전화를 걸었다"며 "부친은 곧바로 정정 기사를 요청하겠다고 하셨다, 하지만 이미 거짓말로 응한 인터뷰 기사는 퍼질 대로 퍼지고 있다"라고 얘기했다.
아울러 김수찬은 "저는 가수 생활을 하며 어느 정도 훈련이 된 탓인지 저에 대한 악의적인 댓글이나 비난들에는 큰 상처를 받지 않지만, 수십 년을 참다 용기 내 고백하신 엄마의 소중한 마음을 짓밟는 시선들이 너무나 가슴 아프다"고 설명했다.
최근 김수찬의 모친은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전 남편이 현직 가수인 아들의 앞길을 막고 있다는 사연을 전했다. 전 남편의 폭력으로 14년 전 이혼했지만, 아들 명의로 대출을 받거나 매니저 행세를 하며 허위사실을 유포, 금전을 빌리는 등 아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방송에선 모친은 마스크를 쓰고 출연, 현직 가수 아들의 이름도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방송 하루 만에 김수찬이 해당 사연 주인공임을 직접 밝힌 것. 부친에 의한 피해자들이 생겨나는 것을 막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더불어 소속사는 경찰에 모친에 대한 신변보호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김수찬의 부친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반박에 나섰다. 부친은 "날 악마로 만들었다" "내용이 부풀려졌다" "아이들 학자금으로 대출을 받은 것" "아들과 연락이 끊긴 지 오래"라는 등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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