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소속 투수 하영민이 인생 첫 10승에 도전한다. 사진은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하영민. /사진=뉴스1
키움 히어로즈 소속 투수 하영민이 인생 첫 10승에 도전한다. 사진은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하영민. /사진=뉴스1


한 달이 넘도록 승리가 없는 키움 하영민이 생애 첫 10승 도전을 향해 나선다

키움은 24일 대구 수성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경기에 하영민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올시즌 키움 3선발 투수로 활약 중인 하영민은 커리어 사상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하영민은 올시즌 27경기에 등판해 145.1이닝 9승7패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 중이다. 특출난 성적은 아니지만 시즌 내내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왔다. 팀이 최하위에 있지만 선수 개인으로는 처음으로 10승 투수가 될 기회를 얻었다.

다만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지독하게 불운했다. 하영민은 지난 8월17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이후 한달이 넘도록 승리투수가 되지 못하고 있다. 투구 내용이 나쁜 것도 아니다. 하영민은 9승 직후 등판한 3경기에서 5.2이닝 3실점, 6이닝 무실점, 5이닝 5실점 2자책점 등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지만 불운했다. 이달 등판한 2경기에선 스스로 무너지며 다소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키움은 시즌 종료까지 5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어쩌면 이번 등판이 하영민의 이번 시즌 마지막 등판이 될지도 모른다.

키움을 가로막는 삼성은 데니 레예스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레예스는 올시즌 25경기에 등판해 138이닝 투구했고 10승 4패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