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신세계건설, 자진 상장폐지 추진에 급등… 13%↑
이지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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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건설이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14% 가까이 뛰고 있다.
30일 오전 9시16분 현재 신세계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2130원(13.27%) 오른 1만8180원에 거래된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신세계건설 주식 공개매수의 건을 승인했다. 신세계건설 최대 주주인 이마트는 이날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30일간 코스피 상장사인 신세계건설 기명식 보통주식 212만661주(발생주식 총수의 27.33%)의 공개 매수를 진행한다. 이마트가 가진 보통주 546만8461주(70.46%)와 신세계건설 자사주 17만1432주(2.21%)를 제외한 잔여주식 모두를 사들이겠다는 것이다.
공개매수가는 1주당 1만8300원으로, 이는 이사회 의결 전일인 26일 종가 기준 신세계건설의 1주당 주가 1만5370원보다 19% 가량 높은 액수다.
현재 신세계건설 지분 70.5%를 보유한 이마트는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자발적 상장폐지 요건인 지분 비중 95%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금 100% 확보 기준 약 388억원의 자금이 소요된다.
공개 매수 목적은 지배구조를 단순화해 효율적인 의사결정 체제를 구축하고 신속하게 사업구조를 재편해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기 위함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건설은 올해 들어 1조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 건전성을 대폭 강화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부실 사업장 정리 작업을 비롯한 본격적인 구조 개편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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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