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류소비가 증가하는 하계 휴가철을 맞아 지난 7월 17일 대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직원이 축산물 가공품의 원산지 표시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사진제공=뉴시스 /사진=이무열
육류소비가 증가하는 하계 휴가철을 맞아 지난 7월 17일 대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직원이 축산물 가공품의 원산지 표시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사진제공=뉴시스 /사진=이무열



대구의 한 5성급 호텔 내 뷔페에서 수입산 육회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 사실이 드러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은 뷔페 주방 총책임자 A씨를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경북농관원에 따르면 B 호텔 뷔페에선 판매하는 육회의 원산지를 한 달가량 국내산으로 표기했다. 하지만 농관원 유전자 감식 결과 한우와 호주산이 섞인 육회로 확인됐다.

경북농관원 관계자는 "점심 때 사용한 호주산 쇠고기를 저녁 메뉴에 혼합해 판매한 것으로 보인다"며 "주방 총책임자에 대한 조사를 더 진행한 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