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가족·청약통장 15년·무주택 10년도 '당첨' 어림없다
서울 아파트 청약 커트라인 60.4점… 강남권은 72점
김창성 기자
2024.10.07 | 08: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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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이 치열해지며 당첨 커트라인(합격선) 문턱도 계속해서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른바 '로또 청약'이라 불리며 청약자가 쏟아지는 강남권의 경우 72점을 넘겨야 당첨 안정권에 들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하반기 기준 서울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최저 당첨 가점은 상반기(58.2점)보다 2.2점 오른 60.4점, 평균 가점은 63.1점이다.
서울 아파트 청약 최저 당첨 가점은 지난 2023년 상반기 57.5점에서 같은 해 하반기 55.3점으로 소폭 떨어졌지만 올 상반기 58.2점, 하반기 60.4점으로 다시 올랐다.
청약 가점은 84점 만점이며 ▲무주택 기간(32점) ▲부양가족 수(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17점) 등으로 구성된다.
서울 최저 당첨 가점인 60.4점은 두 자녀를 둔 4인 가구(20점) 기준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만점(17점)을 채우고 무주택 기간 10년(22점)을 채워도 넘을 수 없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서울 강남권의 올 하반기 최저 당첨 가점은 72점으로 비강남권(55점)보다 17점 높았다. 평균 가점은 73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만점(17점)을 채운 4인 가구(20점)가 무주택 기간 15년(32점)을 채워도 69점이어서 강남권 청약은 당첨선은 72점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밖에 경기권을 포함한 수도권 청약 당첨선도 꾸준히 오름세다. 하반기 기준 경기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최저 당첨 가점은 50.4점, 인천은 45.0점이다. 상반기에 비해 각각 7.7점, 2.7점 올랐다. 평균 가점은 경기 55.7점, 인천은 50.0점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아파트 최저 평균가점은 55.0점으로 상반기보다 7점 올랐고 평균 가점은 59.0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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