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침체기로 접어들며 하락세가 지속된 반면 단독주택은 안정된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동구 전경/사진=머니S DB.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침체기로 접어들며 하락세가 지속된 반면 단독주택은 안정된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동구 전경/사진=머니S DB.


올해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반면 단독주택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내놓은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9월 광주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하락했다. 한달 전(-0.11%)보다 낙폭은 줄었다.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3, 4월(-0.09%)부터 △5월(-0.08%) △6월(-0.14%) △7월(-0.15%) △8월(-0.11%) △9월(-0.08%)까지 하락세가 지속되며 올해 누계는 0.99% 하락했다.

반면 단독주택 매매가격은 0.23% 상승해 지난달(0.22%)보다 상승폭이 확대되며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광주 단독주택 매매가는 △3월(0.04%) △4월(0.05%) △5월(0.07%) △6월(0.09%) △7월(0.14%) △8월(0.22%) △9월(0.23%)까지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리며 9월 누계로는 1.07% 상승했다. 전국에서 △서울(1.78%) △경기(1.47%) △세종(1.18%)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이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출금리가 오르고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면서 아파트 수요자들이 비교적 집값 싼 단독주택으로 발길을 옮긴 것 같다"며 "이달 기준금리가 하락했고, 향후 분양시장이 회복된다면 현재의 이같은 상황은 역전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