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1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지하주점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가수 김성수의 전처 강씨가 사망하고 KT위즈 소속 야구선수 박용근이 중상을 입었다. /사진=뉴스1
2012년 10월 1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지하주점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가수 김성수의 전처 강씨가 사망하고 KT위즈 소속 야구선수 박용근이 중상을 입었다. /사진=뉴스1


2012년 10월 1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지하주점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가수 김성수의 전처 강모씨가 사망하고 KT위즈 소속 야구선수 박용근은 중상을 입었다.


이날 강씨와 가수 채리나, 박용근 등을 포함한 일행 4명은 주점에 있었다. 강씨 일행은 술을 마시던 중 옆 테이블과 시비가 붙었고 당시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피의자가 가수 채리나와 강씨에게 "시끄럽다. 조용히 하라"며 마찰이 발생했다. 두 테이블 간 다툼이 벌어지자 종업원 등 주위 사람들이 나서 피의자를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하지만 다툼이 마무리된 줄 알고있던 순간 흥분한 피의자가 차량에 있던 과도를 가져와 다시 강씨 일행에게 향했다. 당시 강씨 일행은 주점이 어두워 피의자가 흉기를 들고 있는 것을 파악하지 못했다. 피의자는 들고 온 과도로 박용근과 남성 1명을 찔러 중상을 입히고 도주갔다. 이때 강씨는 범인을 잡으러 쫓아 나갔다가 건물 밖에서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당시 박용근은 복부 깊숙이 흉기에 찔려 간의 40%를 절제하는 큰 수술을 받았다. 수술 당시 생존 가능성이 희박했지만 기적적으로 회복했다. 이후 채리나는 박용근과 교제하다 2016년 11월 결혼했다. 이 사건으로 쿨의 멤버 유리가 사망했다는 오보가 나오기도 했다. 당시 유리는 자택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피의자는 전라남도 목포를 근거지로 하는 조폭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처가 딸과 만나지 못하게 하자 전처를 위협할 목적으로 차에 과도를 소지하고 다닌 것으로 밝혀졌다. 재판 과정에서 피의자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심신 미약을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피의자는 징역 23년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