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스타워즈] '친환경 자동차' 모티브링크, 코스닥 도전장… "글로벌 시장 발판"
연내 코스닥 상장 목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
염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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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기업공개(IPO) 시장이 개인들의 대안 투자처로 떠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연초부터 2차전지와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IPO 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공모주 투자에 성공하려면 단기 재료에 흔들리지 말고 기업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주린이(주식+어린이)에게 새내기 상장사의 실적에 리스크 등 분석은 어렵기 마련. 불확실성의 시대, 'IPO 스타워즈'가 자고 나면 새롭게 등장하는 예비 상장사 및 새내기 상장사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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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자동차 전동화 토탈 솔루션 기업 모티브링크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티브링크의 총공모 주식 수는 302만590주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5600~6400원으로 최상단 기준 총공모금액은 193억원이다.
다음 달 중 수요예측과 공모청약을 거쳐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한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모티브링크는 친환경 자동차 전동화 전력변환시스템 구축에 대해 전체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친환경 자동차는 교류전력(AC)을 직류전력(DC)로 변환하는 OBC, 높은 전압의 직류전력(DC)을 낮은 전압으로 바꿔주는 LDC, 전장장비의 전원 공급을 위해 직류전력(DC)를 교류전력(AC)로 바꿔주는 인버터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
모티브링크는 이 세 가지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인 ▲트랜스포머 ▲필터 ▲인덕터 등을 개발부터 양산까지 한 번에 제공한다. 특히 전동화 부품 개발 양산 프로세스는 선행 개발부터 양산 및 보증 A/S(애프터서비스)까지 총 20년 이상이 소요되는 고난도 기술로 시장 진입 장벽이 높다.
모티브링크는 전동화 부품 개발 양산에 대해 자체 설계 역량과 설비라인, 기술 등을 갖추고 있어 높은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트랜스포머 및 ICCU(통합충전제어장치) 설계 역량 ▲자체 개발한 검증 모듈 ▲국내 유일의 인몰드 자동화 설비라인 등을 갖추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
이를 기반으로 차량별 맞춤형 전력변환시스템을 설계·개발하고 자체 테스트 모듈을 통해 신제품 검증을 진행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자동화 설비로 빠른 양산을 진행할 수 있어 전체적인 리드타임을 단축해 고객 수요에 빠른 대응을 하는 업체로 평가받는다.
실적도 성장세다. 모티브링크는 2021년 매출액 43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22년 661억원, 2023년에는 829억원을 기록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약 39%에 달한다.
모티브링크의 향후 목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코스닥 상장으로 확보된 자금을 모듈화 사업 연구 개발에 집중 투자 할 계획이다.
김기한 모티브링크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모듈화 사업 연구개발에 선행투자를 단행해 양산 체제 강화 기반 모듈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며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전동화 전력 변환 원스톱 토탈솔루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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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