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MS 로고./사진=로이터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시가총액 1위를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아직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이어진다.


6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MS는 0.58% 상승한 470.38달러를 기록했다. 시총도 3조4960억달러(약 4759조80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시총 2위 엔비디아보다 400억달러가량 많다. 최근 두 기업은 시총 1위 자리를 두고 연일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상황이다.

주가는 미 증시 상승세와 함께 올랐다. 이날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 간 갈등이 진정 조짐을 보이고 미국 고용시장이 관세 폭탄에도 여전히 견조하게 나타난 영향을 받았다.


시장에서는 MS 주가가 추가 상승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미국 유명 증권사 번스타인은 이날 MS 목표가를 기존의 520달러에서 540달러로 올렸다. 현재 주가(470달러)보다 15%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번스타인은 "MS와 오픈AI 파트너십이 MS 인공지능 부문 애저에 엄청난 잠재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며 전망했다. 애저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을 포함하는 MS 클라우드 부문은 지난 분기 전년 대비 21% 매출 성장을 달성해 예상을 뛰어넘었다.


앞서 골드만삭스도 지난달 AI(인공지능) 특수로 MS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480달러에서 550달러로 상향했다. 현재 주가보다 17% 더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웨드부시 증권도 "MS가 현재 AI 운전석에 앉아 있다"고 평했다. 실적업체 비저블 알파가 추적한 분석가들 MS 목표가 평균은 525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