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구 아프리카TV)이 서수길·정찬용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사진은 최영우 신임 사장 겸 CSO(최고 전략 책임자)의 모습. /사진=SOOP 제공
SOOP(구 아프리카TV)이 서수길·정찬용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사진은 최영우 신임 사장 겸 CSO(최고 전략 책임자)의 모습. /사진=SOOP 제공


SOOP(구 아프리카TV)이 서수길·정찬용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수길 대표는 3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해 글로벌과 신규 사업 확장을 이끌 예정이다.


SOOP은 9일 서수길 CBO(최고 방송진행 책임자)가 대표이사로 복귀하며 서수길·정찬용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리더십 변화는 글로벌 시장 확장과 e스포츠 중심 사업 강화,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결정이다.

1967년생인 서수길 대표는 SK C&C 기획본부장, 액토즈소프트 대표,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 등을 역임한 뒤 2011년 SOOP의 전신인 나우콤의 대표를 맡았다. 2013년에는 인터넷 방송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하며 사명을 아프리카TV로 변경, 국내 인터넷 방송 산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2021년 말 대표직에서 물러나 CBO로서 신사업 발굴에 주력했던 서 대표는 SOOP으로 리브랜딩을 마친 올해, 3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서 대표는 앞으로 글로벌 시장과 신규 사업을 주도하며 SOOP의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이끌 예정이다.

정찬용 대표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을 맡아 플랫폼의 신뢰성과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최영우 신임 사장 겸 CSO(최고 전략 책임자)도 함께 선임됐다. 최 신임 사장은 2021년 12월 SOOP에 합류해 동남아시아 시장 확장을 이끌었다. 향후 그는 글로벌 시장과 e스포츠 중심 사업 확대를 주도하며 SOOP의 글로벌 성장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민원 소셜미디어사업부문장은 COO(최고 운영 책임자)로 선임돼 콘텐츠, 광고 등 플랫폼 사업과 운영 전반을 책임진다.


SOOP은 이번 리더십 개편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유저와 스트리머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