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는 안철수 의원(국민의힘·경기 성남시 분당구 갑)./사진=뉴시스
사진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는 안철수 의원(국민의힘·경기 성남시 분당구 갑)./사진=뉴시스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안철수 의원(국민의힘·경기 성남시 분당구 갑)이 탄핵 찬성으로 표결에 참여하면서 안랩이 상승하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7분 안랩은 전 거래일 대비 1만3900원(21.29%) 오른 7만9200원에 거래된다. 안랩은 장 중 최고 21.74% 오르며 7만95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국회는 지난 7일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표결에 부쳤지만 195명이 참여하는 데 그쳐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됐다. 탄핵소추안이 국회 문턱을 넘으려면 재적 의원 3분의 2(200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국민의힘은 지난 7일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안철수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김예지 의원, 김상욱 의원과 함께 탄핵안 표결에 참여했다.

안 의원은 표결 뒤 "제가 약속드린 대로 국민 뜻에 따라 투표했다"며 사실상 찬성표를 던졌음을 밝혔다. 안 의원은 표결에 앞서 윤 대통령이 퇴진 방법과 시기를 발표하지 않는다면 탄핵 찬성 입장을 유지하겠단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