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예결위 내년 예산 7조6043억원 의결
광주=홍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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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자정을 넘기는 마라톤 심의 끝에 12일 오전 광주시의 2025년 예산안 7조6043억원을 의결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예결위는 이날 광주시가 제출한 7조6069억원 중 세입에서 26억1200만원을 감액하고 세출에서는 36억4300만원을 증액한 반면 255억3300만원을 감액했다.
광주시의 2025년 본예산은 올해 본예산 6조9042억원 대비 7001억원(10.1%) 증가한 규모다.
예결위는 상임위에서 전액 삭감해 논란이 됐던 5·18기념일 시내버스, 철도 무료이용 지원비 2억6800만원과 5100만원을 원상복구했다.
지난달 2차 추경에서 전액 삭감했던 광주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참가 비용 10억여 원은 신규 편성했다.
전체 예산 중 77.7%(2억8200만원)가 삭감돼 조직 해체로까지 받아들여졌던 광주전략추진단 예산은 1억원을 감액하는 것으로 최종 조정했다.
김광진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의 고액 출연료 논란이 일었던 글로벌광주방송(GGN·옛 광주영어방송) 운영비는 3억5400만원을 감액했다.
호남권메가시티 경제동맹 출범식(2000만원), 광주관광 붐업방송 프로그램 제작지원(10억원), 5·18 헌법전문수록 서명의원 상징패 제작(3000만원) 등은 전액 삭감했다.
아시아물역사 테마체험관 조성비는 67억1700만원 중 26억3200만원을 감액했고, 시내버스 준공영제 재정지원비는 882억원 중 90억원을 감액해 부족분은 내년 추경에 반영하도록 했다.
양동 복만마을 도로확장, 월계동 장고분~숭덕고 보도정비, 수완지구 풍영정천 보도교설치 등 주민 민원 사업비는 각각 2억원씩 신규 편성했다.
광주시의회는 13일 본회의를 열고 광주시가 제출한 2025년 예산안을 최종 의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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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홍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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