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삼성전자 'XR 헤드셋·플랫폼'… 내년 출격
구글·퀄컴과 XR 언락(XR Unlocked) 행사 개최
김성아 기자
2024.12.13 | 09: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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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차세대 확장현실(XR) 기술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2025년 첫 XR 헤드셋을 공개하는데 구글이 선보인 XR 기기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XR'과 손잡고 애플 '비전프로'·메타 '퀘스트'와 경쟁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구글 캠퍼스에서 구글, 퀄컴과 함께 개발자 행사 'XR 언락'(XR Unlocked)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차세대 플랫폼 '안드로이드 XR'과 이를 탑재한 최초의 기기 '프로젝트 무한'을 공개했다.
XR은 ▲시각 ▲청각 ▲움직임 등 다양한 감각을 활용해 현실과 가상 세계를 넘나드는 기술로 ▲업무 ▲학습 ▲엔터테인먼트 ▲건강관리 등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일상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구글 ▲퀄컴이 공동 개발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은 멀티모달 AI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감각을 통해 외부와 가상 현실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구글의 차세대 AI 기술 '제미나이'(Gemini)를 활용해 자연스러운 대화 방식으로 정보를 탐색하고 사용 맥락에 따른 맞춤형 응답을 제공하는 AI 에이전트 역할도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XR은 기존 ▲안드로이드 ▲오픈 XR ▲ VR ▲모바일 AR 커뮤니티와의 개방형 협업을 통해 확장성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서드파티 앱과 서비스 콘텐츠를 확보하며 플랫폼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헤드셋과 글래스를 포함한 다양한 기기 폼팩터에 적용 가능해 활용성을 더욱 높였다.
안드로이드 XR이 처음 적용된 기기인 프로젝트 무한은 2025년 출시될 예정이다. 이 헤드셋은 물리적 한계를 초월한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최원준 삼성전자 MX 사업부 부사장은 "XR은 현실과 가상 세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차원을 열 기술"이라며 "최첨단 XR 기술과 멀티모달 AI의 결합이 새로운 폼팩터 혁신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글의 사미르 사맛 안드로이드 에코시스템 부문 사장은 XR 비전을 소개하며 행사를 시작했고 샤흐람 이자디 구글 AR 부문 부사장은 헤드셋과 글래스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지아드 아즈가 퀄컴 XR 공간 컴퓨팅 부문 수석 부사장은 "프로젝트 무한을 위해 스냅드래곤 XR2 플러스 2세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구글의 게임 엔진 '유니티'(Unity)와 몰입형 콘텐츠 스튜디오 '30 닌자스'(Ninjas) 등 파트너사도 참석해 XR 생태계 확장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며 개발자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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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