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제주항공 참사] 바이든 "깊은 슬픔… 필요한 모든 지원 제공"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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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희생자에게 애도를 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한국 무안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사고로 인해 발생한 인명피해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 "가까운 동맹국인 미국 국민은 한국 국민과 깊은 우정의 유대감을 공유하며 이 비극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을 생각하며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국은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로이터통신은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이번 참사에 대한 한국 항공 당국의 조사를 돕기 위해 조사팀을 이끌 예정이라고 밝혔다"며 "조사팀에는 참사 여객기의 제조사인 보잉과 미국 연방항공청(FAA)도 포함된다"고 보도했다.
NTSB는 항공뿐 아니라 고속도로, 선박 및 해양, 파이프라인, 교량 붕괴, 철도 등 민간 교통사고 조사를 담당하는 미국 연방정부 조사 기관이다. 사고 현장에서 수거된 참사 여객기 비행자료기록장치(FDR)의 훼손 정도가 심해 국내 분석이 어려울 경우 NTSB에 조사를 맡겨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FDR은 비행 경로와 기체 내 엔진 등 각 장치의 작동 상태 정보를 담고 있어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데 필요한 핵심 장치로 꼽힌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에 도착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2216편은 이날 오전 9시3분쯤 공항 착륙 도중 랜딩기어를 펼치지 못하고 활주로를 이탈, 공항 외벽과 충돌했다.
이날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했다. 태국인 2명을 제외한 나머지 탑승객 전원이 한국인으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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