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견했나"… 활주로 이탈·외벽 충돌, 무안공항 훈련 영상 '충격'
김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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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30 | 10: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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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1년 전 사고 내용과 동일한 상황을 훈련한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3분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전남 무안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동체 비상착륙을 하려다 외벽 담장을 정면충돌한 뒤 폭발했다. 이 사고로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체 후미 비상구 쪽에 있던 남·여 승무원 2명만이 구조돼 치료 중이다.
목격자·생존 승무원·사고 전 탑승객 메시지 등을 참고하면 조류 충돌에 의한 사고 가능성이 높다. 여객기가 무안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려던 중 엔진에 무언가 흡입돼 폭발하는 장면, 착륙 중 랜딩기어(착륙 장치)가 작동하지 않은 점 등이 포착됐다.
이 가운데 과거 유튜브 행정안전부 '안전한국훈련' 채널에 올라온 한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번 사고로부터 1년 전쯤인 지난해 12월12일 올라온 이 영상을 두고 누리꾼들은 "예견된 참사 아니냐. 놀라울 정도로 유사하다" 등 평가를 내놓고 있다.
영상에 따르면 해당 훈련은 '지난해 10월26일 오후 3시쯤 망운면 소재 무안공항에서 스카이항공사 소속 B737 123편 여객기가 착륙 도중 랜딩기어 이상으로 활주로 이탈 및 건물 외벽과 충돌, 화재 사고 발생'이라는 사고 상황을 가정하고 있다.
영상에 나오는 훈련 장면 역시 이번 사고 장면과 유사한 부분이 있으며 여객기 보잉사 737이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기종과 같다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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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