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투수 오타니는 5월 넘어야 볼 수 있을 것"… 선수도 신중
최진원 기자
2025.01.06 | 11: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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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이 투수 오타니 쇼헤이는 5월이 넘어서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매체 스포츠 호지 등은 6일 보도를 통해 로버츠 감독이 오타니의 투수 복귀를 최대한 미룰 것이라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최소 5월까지 오타니를 마운드에 세우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매체는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건강하게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오를 것을 기대한다"며 "만약 투수로 복귀한다면 투구 이닝 제한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시즌을 앞두고 LA다저스로 이적한 오타니는 오른쪽 팔꿈치 수술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타자에만 전념했다. 이후 메이저리그 최초로 50홈런 50도루를 기록했고 팀의 월드시리즈(WS) 우승에도 기여하며 진가를 발휘했다.
그럼에도 오타니는 올시즌 투수로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오타니는 일본에 있던 시절부터 유독 투타겸업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2018년 LA 에인절스로 이적하며 빅리그에 진출한 후에도 투타겸업을 유지해왔다. 이에 오타니는 '이도류'라는 별칭과 함께 많은 팬의 사랑을 받아왔다.
투수 오타니의 빅리그 통산 기록은 86경기에 나서 481.2이닝을 투구했고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로 활약했다. 특히 2022년 15승 9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한 시즌도 있었다.
다만 오타니도 지난달 한 인터뷰에서 "나도 어느덧 베테랑이 됐다"며 "만약 한 번 더 수술하게 돼 다시 1년 반 동안 재활을 하는 건 현실적이지 않다"고 말해 다시 한번 부상을 당하면 투타 겸업을 멈출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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