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15일 미국 로스엔젤레스(LA) 산불 영향으로 인한 DB손해보험 주가 급락이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목표가는 13만3000원으로 4.3% 하향했으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A 산불 이슈로 전일 주가 조정 폭이 컸지만 하락 폭이 과도하다"며 "XOL(비비례 재보험 한도) 4000만달러와 복원보험료를 감안해도 회사측의 총 손실은 1000억원을 넘지 않으며 연간 2조원을 웃도는 세전이익에 미칠 영향은 미미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추후 밸류업 계획을 통해 주당배당금(DPS), 배당성향 우상향 정책이 예상되는 만큼 이번 이슈가 배당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며 "주가 하락으로 지난해 배당 수익률은 7.1%로 상승해 일회성 손실에 대한 우려보다 고배당, 밸류업 매력이 더 크다"고 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별도 순이익은 148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4분기 계리적 가정 변경에 따른 보험계악마진(CSM), 이익조정과 LA 산불 관련 예상 손실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췄다"며 "절판 효과로 보장성 신계약은 비교적 견조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