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키, 포스팅 허락한 지바롯데 뒤통수… 핵심 직원 3명 빼돌려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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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5 | 14: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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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 진출이 유력한 사사키 로키가 지바롯데 마린스 직원 3명을 빼돌린 사실이 알려졌다.
일본 매체 닛카 겐다이는 14일 '사사키 로키는 대체 뭐 하는 사람이야. 자바롯데 스태프 3인을 빼갔다'라고 폭로했다. 2024시즌을 끝으로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미국 진출을 선언한 사사키는 지바롯데 측의 배려 없인 미국 도전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구단은 사사키를 보내긴 아쉽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빅 리그 진출을 허락했지만 사사키는 구단 인력을 빼돌리는 만행을 저질렀다.
매체는 "오프시즌 동안 지바롯데 측 스태프들이 잇따라 퇴단했다"라며 "트레이너와 물리치료사, 영양사 등 3명이 퇴사했는데 모두 선수와 운영진에게 평판이 좋은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또 "(퇴사한 3명은) 사사키가 ML에 데려간다고 들었다"라며 "3명 모두 우수했던 만큼 후임을 찾는 것은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빅리그 진출을 선언한 사사키는 ML 30개 팀이 모두 노린 인기 매물이다. 사사키는 최근 유력 행선지를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3개 팀으로 압축한 상태다.
그러나 자국 유망주 사사키의 빅리그 진을 두고 일본 내 여론은 좋지 않다. 특히 지바롯데 팬들은 사사키의 빅리그 진출을 응원하지 않는다.
앞서 사사키는 2024시즌 연봉 협상 과정에서 구단에 시즌을 마친 후 ML 진출을 허락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바롯데는 사사키가 빅리그에 진출해도 25세 미만의 선수는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 선수로 분류되는 까닭에 많은 이적료를 챙길 수 없었다. 구단이 순순히 허락하지 않자 사사키는 ML 진출을 허락하지 않으면 연봉협상에 응하지 않겠다고 버텼고 스프링캠프 출발 직전에 와서야 계약서에 사인했다.
또 사사키는 일본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받지만 프로 통산 4시즌 동안 고작 64경기 출전해 29승을 올리는 그쳤다. 부상이 잦고 ML 진출을 위해 몸을 사린다는 의혹도 받는다. 또 단 한 시즌도 규정이닝을 넘지 못했다.
지바롯데 측 관계자는 매체를 통해 "통역이나 홍보 담당자라면 모르겠지만 메이저리그에도 우수한 트레이너와 물리치료사는 있다"라며 "(퇴단한) 직원들은 사사키와 개인 계약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렇게 되면 구단에 있는 스태프는 재미가 없을 것이다"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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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