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피가 아내에게 무릎 꿇고 빌었다. 사진은 지난 2018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8 F/W 헤라서울패션위크-키미제이' 컬렉션에 참석한 가수 슬리피. /사진=머니투데이
슬리피가 아내에게 무릎 꿇고 빌었다. 사진은 지난 2018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8 F/W 헤라서울패션위크-키미제이' 컬렉션에 참석한 가수 슬리피. /사진=머니투데이


가수 슬리피가 만삭 아내를 두고 담배를 계속 피워 아내 김나현의 분노를 불렀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슬리피, 김나현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슬리피는 소파 위에 무릎을 꿇고 주눅이 든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슬리피는 "딘딘이 놓고 갔나?"라고 변명하자 김나현은 "무슨 소리하는 거냐. 장난치지 마라"라고 정색, "아기 가진다고 2년 전에 담배를 끊었는데 몰래 몰래 다시 핀 거 아니냐. 들킨 것만 두 번째다. 계속 피웠다는 거 아니냐"라며 어이없어했다. 이에 슬리피는 "가끔 핀거다. 계속 피운 건 아니다"고 설명했지만, 김나현은 "둘째 태어나고 신생아가 곧 집에 생기는데 몰래 계속 담배 피울거냐. 건강관리 해야할거 아니냐. 걸린 게 처음이 아니다"고 질책했다.

이를 본 이현이와 이지혜는 "애가 있는데 담배 안 끊었냐. 미친 거 아니냐", "둘째 임신 중인데?"라고 일침을 가했다.


8년 전 폐결핵을 앓았던 슬리피는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추적검사가 필요한 상태라고. 결국 아내의 설득에 슬리피는 전화로 금연 상담을 받기로 했다. 슬리피는 "26세에 멋있어 보여서 연초를 시작했다"며 "하루에 두 갑씩 피웠는데 나름 노력한다고 궐련형이나 액상형으로도 바꿔봤다. 그런데 전자담배는 괜찮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김나현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패널 이지혜, 이현이는 VCR 영상을 보며 "미친 거 아냐"고 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