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국가들이 중국 신생기업 '딥시크'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사용을 금지하는 등의 제재를 가하고 있다./사진=로이터
주요 국가들이 중국 신생기업 '딥시크'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사용을 금지하는 등의 제재를 가하고 있다./사진=로이터


주요 국가들이 저렴한 개발 비용과 뛰어난 성능으로 큰 화제를 끈 중국 신생기업 '딥시크'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사용을 금지하는 등의 제재를 가하고 있다.


지난 2일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다이라 마사아키 디지털청은 지난 1일 "데데이터 보호에 대한 우려가 불식되기 전까지 공무원들이 딥시크 사용을 하는 것을 삼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정부의 각 부처가 딥시크 이용에 대한 주의를 당부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딥시크에게 가장 큰 제재를 가한 미국은 의회와 국방부, 법률회사 등 수백개 기관과 기업에서 딥시크의 접속을 차단했다. 타이완 디지털부도 지난달 31일 "정보 유출 및 보안 측면에서 딥시크가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며 공공기관에서 사용을 금지했다. 이탈리아는 지난달 29일부터 자국 내 딥시크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를 금지했고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다른 유럽 국가들도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


전 세계는 딥시크로 인해 각종 개인정보와 민감한 데이터가 중국으로 흘러 들어갈 수 있다고 우려한다. 또 딥시크가 내놓는 답변이 중국 공산당을 추종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 뉴욕타임즈(NYT)는 딥시크를 '허위 정보 생산 기계'로 지목하면서 중국 신장자치구의 위구르족 탄압,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타이완 관련 발언 등에 대해 중국 정부의 입장을 답습했다고 전했다.

딥시크는 인공지능 개발에 2023년 조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수출을 허용했던 엔비디아의 저사양 H800 반도체를 사용했다고 밝히며 훈련 비용으로는 557만달러(약 81억원)를 썼다고 주장했다. 반면 미국 CNBC 방송은 딥시크 개발에 엔비디아의 AI 칩, 서버 비용 등을 모두 합하면 중국 측 주장의 90배에 이르는 5억달러(7300억원) 이상 들었을 것으로 추정했다.